보안 위협 탐지를 위한 Elastic Stack 활용 사례
현재 필자가 근무중인 정보 보안팀에서는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ElasticSearch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lasticSearch는 이기종 보안 로그를 효과적으로 한곳으로 통합하여 인덱싱함으로써, 보안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로그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lasticSearch의 쿼리 기능을 이용하여 수십만 건에 달하는 보안 이벤트 중 중요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Watcher나 ELKtail과 같은 오픈소스 툴을 추가로 연동하면 특정 보안 위협 이벤트에 대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설정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알람 전송 방식은 이메일, 슬랙, API 호출, 파일 저장 등 다채로운 옵션을 제공하여 팀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lastic Stack을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
보안팀은 업무 특성상 대규모의 데이터 세트에서 잠재적인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 도구와 인터페이스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종종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ElasticSearch는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핵심적인 대안으로, 분산된 엔진 형태로 설계되어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검색과 분석이 가능하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보안 운영 센터(SOC) 및 SecOps 팀이 데이터를 보다 능률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ElasticSearch SIEM은 네트워크 장치,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의 여러 출처에서 보안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단편적인 데이터 대신 통합적이고 일관된 관점을 확보하게 되며, 하나의 통합창(Single Pane of Glass)을 통해 위협을 검토, 분류, 조사 및 억제하는 작업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는 기업 내부의 보안 운영을 중앙화하여 전반적인 사건 대응 프로세스를 더 체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특히, XSOAR와 같은 플랫폼과 ElasticSearch가 결합되면 보안 작업이 더욱 자동화되고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XSOAR은 반복적인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보안팀이 보다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시간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동시에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는 팀 간 협업에 큰 기여를 하며, 데이터를 공유하고 각기 다른 역할과 책임자들이 협력하여 효과적으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ElasticSearch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만큼 방대한 데이터셋에서도 뛰어난 검색 성능과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XSOAR와의 통합은 ElasticSearch를 주요 SIEM 플랫폼 혹은 데이터 레이크로 사용하는 조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성된 인시던트를 간편히 연계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델링하고, 추세 분석 및 패턴 인식, 사고 진행 상황의 추적과 같은 기능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보다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Elastic 스택을 SIEM 형태로 활용해 보안 위협 분석에 적용한다면,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내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보안팀의 실시간 대응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Kibana와 같은 시각화 도구를 연동하면 전체적인 보안 위협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Elastic Stack에 대한 생각 정리
지금 시점 확인해본 결과 엘라스틱 공식 버전은 9.0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전 버전에 비해 UI가 과도하게 복잡해진 느낌이 있고, 일부 중요한 기능들을 기본 제공되는 Basic 라이선스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특히 아쉽습니다. 또한,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7.0대 버전부터는 엘라스틱 스택 간의 통신에 SSL이 기본으로 활성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신규 구축 시 환경 설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SSL 설정 과정에서 인증서 문제나 마스터 노드, 데이터 노드 간 연동 작업은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공식 가이드와 레퍼런스 문서들이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는 해결이 가능하니, 시작부터 덜컥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불상사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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